최근 비타민C와 관련된 연구를 통해, 우리가 알고 있던 비타민C의 부작용인 설사, 위통, 신장결석 외에도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.

이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 수치가 1.06mg/dL, 즉 약 60μmol/l일 때부터 사망률이 증가하기 시작한다고 한다.

이는 하루에 100에서 200mg의 비타민C 섭취로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수치이다.

이에 비해 많은 비타민C 영양제는 500에서 1000mg 수준으로 훨씬 높으며, 일부는 하루에 5,000에서 10,000mg까지 섭취하기도 한다.

비타민C는 항산화제로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를 보호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지만, 고용량 섭취 시 오히려 몇몇 질병의 발병률 및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'항산화제 패러독스' 현상이 관찰되었다.

이 연구의 발표는 비타민C 과량 섭취가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이론적으로 지지하며, 현재의 비타민C 영양제 섭취에 대해 비판적으로 재고할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켰다.

하지만 관찰 연구의 통제되지 않은 변수와 다른 연구 결과와의 차이를 고려할 때, 이 결과를 정설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함을 인정한다.

과학에는 절대적인 진리가 없으며, 현재 받아들여지는 이론도 추후 연구를 통해 변경될 수 있다.

많은 영양제가 있지만, 안전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섭취해야 하며, 비타민C의 경우 과일로 섭취를 권하고 필요시에만 일주일에 3-4번, 500-1000mg의 낮은 용량으로 섭취할 것을 제안한다.

또한 비타민C 메가도즈 섭취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며, 현재 안전성과 이점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을 권장한다.